조식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일식/양식 선택이 가능했는데 우리는 둘다 일식 골랐다. 양식은.. 그냥 내가 사먹어도 되니깐.

셋팅 예쁘게 해주시구



3단 서랍 안에 이렇게 샐러드와 반찬 과일들이 챱챱 들어있었다. 김도 있었는데 김은 역시. 한국 김이 최고. 대단한 맛이랄 건 없고 든든한 아침밥이라는 점에서 좋았던 조식.


식사 따끈하게 해주시구

"주요한"
왔다갔다 할때마다 너무 신경쓰여서 견딜 수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작 전에 누구 한국인한테 물어봐서 검수라도 함 하시지는ㅠ.ㅠ






밝을 때 보는 료칸 이곳저곳의 모습. 규모가 크고 잘 꾸며져 있어서 밥먹고 구경하몀서 산책 한 번 돌기 좋다. 우리도 밥먹고 느긋하게 걸으면서 소화도 시키고(중요) 사진도 남기고 했다. 넘넘 즐거운 시간
체크아웃이 11시라서 좀 여유가 있었던 덕분에 근처에 있는 지옥온천 조금 찍먹해보기로 했다. 둘다 극단의 p여행을 즐겨가지고ㅋㅋㅋ 지도앱열어서 봤더니 걸어서 7분 이러길래 가능? 가능? 이럼서 갑자기 호다닥 준비해가지고 출발함ㅋㅋㅋㅋ
일단 젤 가깝고 젤 유명한 가마도지옥 방문.

할로윈이라고 또 꾸며두셨음ㅋㅋ 나올때 이 비를 맞으며ㅋㅋ 저 도깨비에 얼굴들이밀고 사진도 찍고 오다.

순로를 따라 걷습니다. 관광객이 있긴 했는데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비때문에 그런지 많지는 않아서 적당히 여유있게 볼 수 있었다.





입구쪽에 대박 리얼한 얼굴의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돌들이 있었다. 귀여운고양이 아니고 진.짜.고양이 얼굴ㅋㅋㅋㅋ 고양이얘기하니까 생각났는데 동생이 트위터고양이 누구 얘기해서 오 나는 모르는뎅?이랬더니 트위터좀 열심히 하라길래ㅋㅋ 아니 나는 우리집에 고양이가 있는데 외간고양이 사진 봐서 뭐해ㅎㅎ 이랬다가 욕먹음 사실상과시죠?

거대도깨비가 나를 보고 호통을 치고 있다.

가마도지옥안에는 온천수가 여러 개 있는데 사진으로 제일 많이 봤던 게 코발트 색 온천이어서 에 설마 이 조그만게? 했는데 걷다보니까 큰 코발트 온천은 또 따로 있었음ㅋㅋㅋ

피부 미용 스팀을 쬡니다.

미용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만능온천수!
효능 적어두는 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 것인가보오.


95도래 개뜨겁겠다진짜. 근데 보면서 나 좀 무서웠던게 저게 물이 95도잖아? 근데 울타리가 저렇게만 되어있으면 누가 나쁜 맘 먹고 확 밀면 떨어질 수 있겠다 싶던데... 진짜 가마솥지옥되는거아니냐고요 미친놈출입금지 조항도 없는디. 암튼 정말 뜨거워서 연기가 계~속 났어. 가마도지옥에 원래 있는 가이드인지 아니면 패키지관광에서 고용한 가이드인지 한국인 팀에 일본인 가이드 한 분이 따로 있었는데 공기총 같은거 들고다니면서 온천에다가 쏘니까 연기가 화아아아아악 하고 올라오는거 해줬거든 그럼서 데박~ 이러심 쇼맨십 미쳣음 또 뭐더라 웃긴 말 많이 쓰셨는데ㅋㅋㅋㅋ 우리 그냥 졸졸 따라댕기면서 가이드 들음(ㅋㅋ

연기가엄청나요.

응당 맛보아야 한다는
지옥온천에서 구운 지옥달걀.
저희는
먹지않았습니다.

입구에 있는 발매트가 넘 귀여웠다 조금 탐났음ㅋㅋㅋㅋ 온천 캐릭터도 넘 귀엽지 않아? 위에 김 올라오는 부분이 OITA<임ㅋㅋㅋㅋㅋㅋ

악어와의
자만추
하러갑니다. 사실 유료만남.

귀산지옥
요기는 티켓 대신에 이렇게 엽서를 줍니다. 엽서 주시면서 포스트카드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엽서가 생각 안나서 오 포카 주시네<이랬잔니,, 포카가어디있어여기;

여긴 한술 더 떠서 99.1도임. 물이 걍 끓기 일보직전이잖냐. 아까는 샤브샤브였으면 여기는 그냥 삶아버리는거잔냐.. 역시나 울타리는 저 나무 울타리가 다인데 진짜로 잘못해서 빠지면 걍 큰일나는거임 모두 발바닥에 힘을 주고 땅에 딱 붙어서 걷도록 합시다.
글고 여기 동전던지는데 있어서 짤짤이(1엔) 던졌는데 하필 저 울타리에 맞고 튕겨져 나옴 하ㅋㅋ 고작 1엔으로 너무 큰 소원을 빌었다고 쫓아낸듯. 아 그치만 들어달라고요~~

이곳에도 빨간도깨비가 있었습니다. 여긴 호통은 안 치심. 옆에서 사진찍었는데 하필 사진찍는 틈에 김이 계속 올라와가지고ㅋㅋㅋㅋ 그냥 가려진커튼틈사이로 찍은거같이 나옴 그치만 비가 넘 와서 더 찍을 순 없었습니다. 맑은 날 가세요.

악어가 사는 곳이라 악어 설명이나 전시같은게 있는 아주 조그만 건물이 있었는데 달려있는 시계고 놓여진 사진이고 진짜 근본없음 세일러문 시계가 여기 왜 있냐구요ㅋㅋㅋ

설명도 이렇게 손수 그린 그림과 손수 쓴 글씨로ㅋㅋㅋㅋㅋ 막 어디 의뢰해가지고 전문가가 그리고 쓰고 이러면 안웃겼을텐데 약간 동네사람들끼리 우리 관광객 좀 오니까 뭐라도 좀 써놓고 합시다! 이럼서 어어 앞집 뫄뫄상이 우리 동네에서 그림을 제일 잘 그리지 않나~? 뫄뫄상~ 요 악어는 주둥이가 딱 V자가 되어야 한다니까요~~ 이럼서 그린 것 같아서 너무 웃겻음ㅋㅋㅋㅋ


나는 악어의 생태라던가 이런 걸 잘 모르니까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생각보다 정말정말 좁은 곳에 정말많은 악어가 모여 있었다. 어떤 악어는 마치 독방에 갇힌 죄수마냥 혼자 있기도 했었는데 (다른 애들도 있는데 안 보였을수도) 이렇게 좁은 곳에서 이렇게 심심하게 있어도 되는 걸까 싶었음ㅠㅠ 설명을 보니 온천 열로 물이 따뜻해서 악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한다. 그치만....

99.1도의 물이 용솟음치는 장면. 이런거 보면서 아니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사방에서 막 연기가 올라오고 땅 사이에서 물이 솟구치고 이런 동네에서 왜 터를 잡고 살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함. 혹시 추울때 하필 이쪽으로 이사와서 어머 여기 땅이 너무 따뜻하다! 이러고 터를 잡은걸까<이런 쓸데없는 얘기 또 한바가지 했다.

진짜 악어알.
그리고 개 허접한 그림과 손글씨 설명ㅋㅋㅋㅋ
귀여운 아기악어 사진까지.

굉장히 바부같은 수건 기념품이 있었다. 동생이 이거 너무 바보같고 웃기다고 하나 삼ㅋㅋ 여기는 기념품샵이 있는 건 아니고 (가마도지옥에는 있었다) 그냥 밖에 있는 상품 보고 골라서 안에 매표소 직원분께 이거 사고싶어용,, 하면 꺼내서 주신다. 일본 갈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이런 동네 관광지나 백화점이나 쇼핑몰이나 음식점이나 어디든 시니어 채용이 많은 게 신기한 것 같아...
지옥온천은 몇 개 더 있지만 우리는 음~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두 곳만 들르고 돌아왔다.
온천 보는 것보다 그냥 방에 있는 노천탕 한 번 더 들어가서 몸 지지고 가고 싶었어.

방에서 인형 사진을 한 번도 찍지 않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ㅋㅋㅋㅋ 급한대로 사진 한 장 찍어주고
마지막으로 온천물 들어가서 끝의 끝까지 샤브샤브 한 번 하고 체크아웃.
이것도 미리 해놨으면 좋았겠지만.. 완전 생각 안하고 있다가 열시반쯤? 카운터가서 혹시 역까지 델따주는 버스나 서비스같은거 있냐 하니까 지금 자기네 셔틀은 예약이 다 찼다면서 혹시 택시를 부르겠냐고 해서 네네 불러주세용 했다. 체크아웃 하고 나가려니까 또 어디서 갑자기 등장한 여러 명의 직원이 우리 짐을 읏쇼읏쇼 날라주심ㅋㅋㅋ 나는 그냥.. 그냥 작은 택시를 생각했는데 웬 미니밴 같은 택시가 있어가지고 또 쪼금 놀란 것이에요.


기사님 아기자기하게 택시 꾸며두심ㅋㅋㅋㅋ 글고 택시비 따로 내야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구. 카드 꺼내니까 기사님이 에에 포함인디~ 이래서 엥진짜요?하니까 다시확인해본다고 숙소에 전화해주시고 포함맞음ㅇㅇ확인해주셨다. 나 택시비 많이 쓸 생각했는데 감동햇잔아ㅠ.ㅠ 칸나와엔에서 벳푸역까지는 택시로도 시간이 좀 걸렸다. 생각보다 꽤 걸리더라고 정말정말 작은 동네라고 생각했는데ㅎㅎ
아무튼 벳푸역에 도착해서 표를 사러 들어갔는데 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사람이 너무 안 빠져가지고.. 이것또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왔으면 됐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걸 하지 않는 사람인거예요! 근데 애초에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생각했던 시간 열차 예매해놨어도 못탔을거야(

벳푸역 매표소 안.
약간 컴백기념으로 꾸며놓은 음방대기실 미 있다.

오늘은 1일 금요일.
수동으로 한장한장 넘기는 달력.
그리고 예매할때도 저 모니터 말고 따로 수기로 뭘 적으시더라구. 대박 아날로그의 나라.




벳푸역 만만하게 봤는데 생각보다 커가지고ㅋㅋㅋ 음식점도 꽤 있었고 기념품가게도 크게 있었다. 저 바보도깨비 그려진 마그넷 등 하나 사올걸 그랬나 싶음. 그치만너무귀찮았어요.




벳푸 안뇽.
하카타역으로 갑니다.
료칸 1박 해본 소감. 료칸 또 오고 싶다+1박은 조금 아쉽다.
다음에 온천이 포함된 휴가를 간다면 꼬옥 2박3일 일정으로 잡아서 먹고 온천하고 경치구경하고 먹고 온천하고 경치구경하고 푸데푸데 잠자고 하는 스케줄을 반드시 이틀밤 즐길 것이다. 그리고 이정도 규모 되는 료칸이면 같은 료칸 내에서 다른 방을 한 번씩 써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 방마다 장단점이 제각각이니께.
가는길에 머 먹을지 정했다. 모츠나베 ㄱ? ㄱ.
근데 모츠나베 가게들은 거진 다 저녁에 여는 데가 많더라고. 숙소 근처+우리 도착하는 시간쯤에 오픈인 가게 검색때려서 정해놓고 호텔에 짐 맡기고 바로 출발.
우리가 간 곳은
모츠나베 타슈

대낮이지만 한잔해.
오느라 피곤했으니까 쭈욱 마셔야지. 모츠나베 기름이라 느끼하니깐은 깔끔하고 시원한 종류 (하이볼이랑 사와)로 시켜서 마시고 있으려니까.





메뉴판에있는 점심 세트중에 가장 크게 써있던 걸로ㅋㅋ 먹었다. 잘 팔리니까 크게 써놨겠지.
고등어회와 말사시미
모츠나베
그리고 밥or짬뽕면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둘다 밥(+리조또로 변경) 주문했다.
모츠나베는 모츠나베 맛이었고(ㅋㅋ)
리조또는 약간 우리 샤브샤브 먹고 난 다음 먹는 죽 생각하고 시켰는데 예상보다 훨씬 리조또였다 치즈 맛 많이 남! 약간 아기밥ㅋㅋ 같은 느낌으로 호로로로록 먹어줌. 자리가 약간 좁았던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밥 싹싹 먹고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우리에겐 아무 계획이 없었지만 각자에게 유일한 계획이 하나씩 있었는데
동생: 포켓몬센터
나: 모후샌드 매장
장성한 여자들 취향이 이래도 되는지.

돌아다니는데 가챠샵에 모후샌드 있어서 또 하나 뽑아봤다.
요거는 다섯 개 다 귀여워서 그냥 하나만 뽑아서 가방에 달아야겠당~! 하구 뽑았는데 가운데 있는 그린 친구가 나옴. 오리지널메론소다같고 귀여워용~ 벌써 내 가방에 잘 달려 있음ㅎㅎ

포켓몬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트위터에서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던 푸데푸데 친구들.
나는 사실 포켓몬을 그 피카츄라이츄파이리꼬부기버터풀야도란피죤투또가스<이정도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정말 낯설고 생소한 포켓몬들이 많았다ㅋㅋㅋㅋㅋ 동생이 무슨 막... 정병포켓몬(따라큐) 이런 친구들 서사 설명해줌. 갑자기 포켓몬 강의 듣는 사람 됨;;

포켓몬좋아 사람에게는 천국이겠구나 싶엇던
실제로 동생은 천국에 온 것 같았다. 한바가지 사들고 나오는데 얼굴이 너무 좋아보였음....

양 국이 서로에게 독을 풀고 있다.
근데이런것도말이야 저쪽에서도 팔리니까 팝업이 들어간 거겠지? 진짜 너무 비위상하고 기분안좋아져.... 하고많은 캐릭터중에 대체 왜..?ㅠㅠ 글고 이런저런 문구점이나 가게들 들어가보다보니까 우리나라 캐릭터 잡화가 꽤 많이 들어가 있더라구 반가운 얼굴들.


벌써 크리스마스야~ 이런 소품들은 이렇게 볼 땐 이쁜데 우리집에 오면 다시 안 예뻐짐ㅋㅋ;; 모여있어야 아름답다. 슬펐던 점.. 우리 도착하고 다음날까지 하카타역이 계속 공사중이라 뭔가 했는데 크리스마스 조명 설치하는 거였더라. 근데이제 가림막같은게 거둬진 날 낮에 우리는 집에 와야해서 조명을 못 보고 와야했다는 거야ㅠㅠ

빠수니다이어리도 있었음ㅋㅋ
내 스케줄 아니고 오빠 스케줄 적어놓을 수 있고 연말결산 이런거에
실제로 본 날-몇 회
이런거 쓸 수 있는 거 있더라 넘 웃겼음 (쓸데없다)

그리고 이거 발견해서! 사왔어ㅋㅋㅋ 원래 못봤었는데 동생이 이거저거 뒤적이다보니까 다른 스티커 뒤에 겹쳐져 있더라구ㅋㅋㅋㅋㅋㅋ 핸드폰 뒤에 낑겨놓았음. 고양이님의 식대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네네 바로 저예요...

신나게 구경하다가 나왔더니
짜잔~ 저녁이 되었습니다.
호텔은
더 로얄 파크 호텔 후쿠오카
웃긴점: 호텔 사진 하낫토 안 찍음ㅋㅋㅋㅋ
원래 3명 예약했는데 취소가능기간도 다 지났고 해서 걍 쓰자 이러고 왔거든 2명만 왔다니까 동일면적 침대2개 방으로 변경해주셨다. 근데 침대 3개였으면.. ㄹㅇ꽉꼈을 거 같은데..
우리는 4층 방이었구
방은 두명이 간이테이블에 간식 까놓고 먹으면서 수다떨고 놀기 딱 좋은 사이즈였다. 샤워부스 있고 그 안에 욕조 있는 것도 좋았오. 방 상태 깔끔하구 친절하셧음(당연한 얘기)

너무 웃기지 않아? 나 이거 넘 귀여워서 좀 생각남 나도 푸데푸데인형 사올걸 그랬나 하고ㅋㅋㅋㅋ 이게 저 반쯤 누운 각도를 위해서 궁뎅이쪽이 둥근 삼각으로 두툼하거든 안고있으면 거기에 팔이 착 감기는게 안정감 미침;;
잠시 누워서 아 개피곤타.
근데.
배고프지않아?
이래서 교자를 먹으러 갔습니다. 교자는 내가 먹고 싶어서 고른 메뉴. 그간 한국에서 수차례 교자를 실패해 왔기 때문에 교자의 고장에 가서 교자를 먹고 와야겠다는 어떤 결심, 이 있었어. 그래서 간 곳은
아사히켄
네.
숙소랑 가까웠어요. 왜요.


여기는 진짜
교자 원툴임. 간판마다 교자 가게라고 써있는 게 괜한 얘기가 아니라 진짜 교자만이. 오직 교자만을. 이라는 느낌임ㅋzzzㅋㅋㅋㅋㅋㅋ
한국퐁당퐁당휴일을 좀 빗겨서 간 덕분에 우리 갔을 땐 회식 온 일본인 퇴근하고 밥먹으로 온 일본인 동네 할아버지 모임 듬 가장각색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메뉴는 구운만두 물만두 테바사키 그 외 작은 반찬들. 우리는 구운만두와 테바사키 1을 시켰다.
테바사키 사진이 없는 이유는
테바사키는 시키지 마세요이. 오천년 전 나고야에서 먹었던 테바사키를 잊지 못하고... 아니 그땐 분명 맛있었는데 추억보정인건지뭔지...


하 진짜 맛있어. 참고로 이게 3인분임.
되게 작은 한입거라리서 인당 2인분은 먹어야 댐.
사실 테바사키 먼저 먹고(이빠이 구워둔거 그냥 하나씩 꺼내줌 따뜻x ..) 좀 실망해서 음 야키교자 하나 먹어보고 별로면 다른데가서 2차 하자 이랬는데
교자가
맛이
있어!!@!!!
바아로 추가주문 갈겨주심. 나오는데 시간 걸리니까 미리미리 시켜두시라요.
아니이게 뭐 맛자체가 특별한 건 아니고 흔히 아는 고기만두에 끝에 아주 사아아알짝 매콤(지나가욧)한 작은 만두인데 굽는 스킬이 대박인 것 같음. 오픈주방이라 잘 보였는데 직원들은 좀 어린 알바생들이었고 안에서 구우시는 분은 나이가 좀 있으셨거든.. 역시 교자 원툴은 다르다. 바닥 빠작한데 절묘하게 탄맛나기 직전에 꺼내서 바삭하고 부드럽고 하아아.. 글고여기 맥주도 존맛이었거든? 생맥 꼭 마셔주길.
물론 이 모든 감상은 내가 배고파서 그랬을 수도 있음 근데정말너무맛있었거든요..

다시 숙소로.
늦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왜 바로들어왔냐면


주룩주룩
주룩주룩
어떻게 날짜를 딱 골라도? 태풍영향권에 드는 날을 골라서 온 건지? 정말 대단하네요ㅎ 운치있다ㅎ
그냥 들어오기는 아쉬웠기에 술 하나씩 더 사구 달달한 간식들 사가지고 왔다. 기름에 알콜에 탄수에 단순당 초가공식품들까지 거의 뭐 풀악셀을 밟았죠.

저 시오캬라멜 포키 넘 맛있었엉...

둘째날 저녁이 이렇게 끝나갑니다..
날씨가 넘 아쉬웠어. 지금생각해보니까 이렇게 비올때 엄마 왔었음 체력소모 엄청 심했겠다 싶음ㅠㅠ 아무래도 택시 엄청 탔겠지..

와중에 아기깜고생일이라 라이브 해가지고 방송까지 알차게 즐겼잔니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엿을까요 컨텐츠가 꽉끼기 시작한게
둘째날진짜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