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산책을 했다는 건 아니고
저녁산책이라는 술집에 다녀왔습니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있음 놀러와 친구들아
(난 이제 곧 이곳을 떠나지만)
산뜻하게(?) 막걸리로 정했다. 막걸리랑 다른거 같이 잘못마시면 숙취가 개쎄게 오기 때문에 한번 탁주 가면 쭉 탁주 가는거야. 도드라지는 맛 없어서 안주와 함께하기 딱 좋았던
술찜 칼칼하니 맛났어 여기 안주들이 다 뭘 시켜도 만족스러운 정도여서 좋았다
바질 저거 둘다 먹자마자
,, ? 상태가 되어서 서로를 바라보고 동시에 웃음이 터짐. 뭔가.. 뭔가 잘못되었어요.
지란지교는 예전에 마셔봤던 건데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또 시켜봤다. 달달하고 쎄고 좋아
감자전
소고기
서비스로 주셨던 뻥튀기 크림치즈.
크림치즈 안에 뭘 넣고 섞었는데 너무 익숙한 맛인데 이거 ㄱㅊ하다 이거 뭐더라뭐더라.. 했는데 콘푸로스트였음을 기억해냄ㅋㅋ 담에 해먹어보기로.
서비스를 받으면 아 우리가 좀, 찢었구나. 하고 살짝 뿌듯해지는 경향이 있다.
마무리 곶감 크림치즈. 크림치즈가 좀 많이 얼어있어서ㅋㅋㅋ 좀 더 녹혀서 나왔으면 좋았을 걸 했지만..
녹기를 기다리지 않고 또 다 먹은 우리에게도 잘못이 있겠죠.
만족스러웟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