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의 점심은 짜잔
라파리나 서촌점에 왔습니다.

거대한 베이글이 나를 반기네.
라파리나 전에 어디서 후기 보고 맛있다고해서 즐찾해놨던 곳인데 마침 어제 친구가 얘기함+오늘점심 뭐먹을까요 고민하다가 가봅시다! 해서 서촌까지 또 열심히 걸어올라가기. 사진 보니까 가을 분위기가 난다. 11월이고 낼모레가 수능인데 이제 겨울분위기가 나야 할 때 아닌가 싶지만....



아름다와...(뚜껑씌워줘)
너무맛있어보여...(뭐라도덮어줘)
늘 덮어둘 순 없는걸까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빵집은 저렇게 진열을 하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먹는다ㅎㅎ 슬프게도 밖에 내놓고 진열하는 게 예뻐보이긴 하지 사진도 잘 나오고... 예 저도 몇 장 찍어왓고요...
우리는 11시반쯤 도착했는데 (평일) 사람 많을까 걱정한 게 무색하게도 조용하고 자리도 많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창밖으로 감나무가 보이는 게 예뻤는데 사진으로는 예쁘게 담기지 않음ㅠㅠ 2층 테이블들은 일단 테이블 사이즈도 크고 간격도 넓어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른 것은
-부추대파베이글
-잠봉베이글
한 끼에 두 개를 다 먹었다는 거야?
ㄴ그래.
베이글은 질깃x 약간 퐁신 쪽이었다. 그렇다고 완전 퐁신하기만 한 건 아닌데 안쪽이 베이글 식감이라기엔 좀 가벼운 느낌 그치만 그것대로 또 맛이 있으니깐요.
잠봉베이글에는 살구쨈일까 아무튼 잼이 발려 있는게 특이했는데 갠적으로 잠봉은 바게트같은 진짜 담.백.한 빵이랑 먹는 게 조합이 좋을 것 같았구, 부추대파베이글은 맛있었다! 프레첼베이글이길래 선택했는데 껍질에서 프레첼 향이 나(아무래도 그렇겠지) 2개는 점심으로 먹고 소금베이글 하나 포장해서 들고왔다네요. 이것또한 기대가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거대 멍멍이.
이 카페 특이한게 매장이 문도 없이 그냥 싹 다 오픈인데 중간에 테이블이나 바도 없고 그냥 매장 젤 안쪽에 커피 내리는 데가 있음ㅋㅋㅋ 글고 그렇게 뻥 뚫린 채로 의자가 몇 개 있었는데 먼가.. 너무 경계가 없지 않나ㅋㅋㅋ 글고 갱얼지는 컬러도 맞춘 것이... 마케팅이려나 하는 슬픈 생각이 조금 들엇다 아니겟죠제발
큰일낫다이제 블챌할소재 다 떨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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